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수대교 붕괴 사고 (문단 편집) == 사고의 원인 == 공식적으로 발표된 성수대교 붕괴 원인은 크게 둘로 나뉜다. [[파일:attachment/sungsu04.jpg]] '''1. 교량 최초 시공사인 동아건설의 책임 부분''' * 유효단면적의 감소와 응력집중을 유발하게 한 용접시공의 결함과 제작오차 검사 미흡. 지어졌던 1970년대에는 파격적이었던 트러스 공법이 쓰였는데, 설계와 시공이 미흡했고, 유지보수도 부실했다. MBC가 사고 현장의 수중촬영을 하였는데, 트러스의 강도만큼 중요한 볼트가 손으로 뺄 수 있을 정도로 허술했고, 볼트의 구멍도 제멋대로 뚫려 있었다. '''2. 교량 보수 및 관리기관인 서울특별시의 책임 부분''' * 피로균열의 진전을 예방하지 못한 점검 및 유지관리 미비 * 급속도로 증가하는 차량 통행량에 대비하지 못함. 하루 통행량을 8만 대 정도로 설계했지만, 실제 하루 통행량은 2배가 넘는 16만 대 이상이었다. 게다가 붕괴 전해인 1993년에 [[동부간선도로]]의 강북구 구간(성수~상계) 구간이 개통되면서 교통량이 폭증했는데, 당시 서울시는 하중제한만 낮추는 형태로 대처하였고, 그나마도 제대로 단속하지 않았다. 특히 당시에는 [[청담대교]]가 건설되기 전[* 청담대교는 2000년 [[서울 지하철 7호선]] 3단계 개통과 동시에 (완전) 개통되었다.]인 데다, 성수대교 북단은 당시 일차 개통된 [[강변북로]]와 연결되지 않고, [[용비교]]와 연결되는 (현재의) 뚝섬로에 설치되어[* 비슷한 경우로, 현재 [[성산대교]] 남단이 [[올림픽대로]]가 아닌 [[노들로]]에 설치되었음을 생각하면 된다.] 근교 교량 분산이 쉽지 않아, 경부간선도로 입구 분기점에서 가장 가까운 [[언주로]]와 성수대교로 교통량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딱히 변한 것은 없지만, 그래도 청담대교는 성수대교와 달리 자동차 전용 도로라 더 빨리 달릴 수는 있다. 그럼에도 성수대교는 강변 2개 도시고속도로 상호환승이 되는 데다, 강남 직결이 가능하기에 2004년에 최종확장 종료가 되었음에도 상습적으로 정체된다.] 특히 당시 성수대교는 왕복 4차로에 불과했기에,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심하여 붕괴가 가속화되었다. 이러한 교통량 문제로 노후화 논란이 가장 크게 일어나는 게 현재의 [[성산대교]]이다.[* 성산대교는 성수대교와 비슷한 시기(1980년)와 비슷한 형태(게르버 트러스 교량)로 개통된 데다, 구조상 확장이 곤란하고 [[서해안고속도로]]-[[서부간선도로]]-[[내부순환로]]-[[성산로(서울)|성산로]] 등 주요 교통로까지 직결되어 교통량이 몰리므로, 노후화 논란이 일찍부터 있었다. 결국 [[월드컵대교]] 건설과 성산대교 수리를 병행하고 있다.] * 피로균열을 가속화시키는 규정 이상 중량차량 통행 규제 소홀. 일반적인 대형트럭이 다닐 수 있을 정도인 18톤 하중으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성수대교 북단에는 바로 [[삼표그룹|삼표산업 레미콘공장]]이 있었다.[* 2013년까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부지로 계획되었던 곳이다. 이후 성수동 건설이 불가능해지면서 [[삼성동(강남구)|삼성동]]으로 부지를 이전했다.] 대당 중량이 최대 25톤에 이르는 레미콘 믹서트럭들이 아무런 규제 없이 통행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차량총중량(40톤 이하)과 축중량(10톤 이하)만 규정돼 있을 뿐 그에 따르는 추가 규제가 없기 때문이다. 차량총중량에 최원축간거리(맨 앞바퀴와 맨 뒷바퀴 사이의 거리)의 제한이 없고, 축중량에 인접축간거리의 제한이 없다. '''3. 건설업계의 능력 부족''' 성수대교는 경간 중앙부에 (문의 경첩과 같은) 힌지를 넣는 게르버보 형식으로 건설되었다. 구조계산이 쉬워 당시에 많이 사용했던 구조형식이다. 구조계산에 필요한 수치 중 '부정정차수'라는 것이 있다. 부정정차수가 높아질수록 구조해석을 하는 데 필요한 계산량이 껑충껑충 뛰어오른다. 오늘날에는 컴퓨터가 발달해서 구조해석이 쉽다. 그러나 당시에는 조금만 부정정차수가 높으면 슈퍼컴퓨터를 이용하더라도 해석에 걸리는 시간은 갑절로 늘어났다. 그런데 구조계에 힌지를 넣으면 부정정차수를 한 단계 낮출 수 있고, 게르보 형식은 부정정차수가 0인 정정구조물이다. 정정구조물은 구조적으로는 안전하고 구조계산 방식이 간단해서 펜과 계산기만으로도 빠르게 계산할 수 있다. 하지만 부재(Member)가 하나라도 파괴되면, 구조물 전체가 붕괴되는 위험을 내포한다. 직관적으로도 교량 중간에 힌지를 넣으면 위험함을 알 수 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성수대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